공지사항 | 올바른양육연구소, 2018 세계모유수유 주간 행사 참여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07 15:03관련링크
본문
한국모유수유넷은 8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권미혁의원과 공동으로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국모유수유넷은 모유수유관련 17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 올바른양육연구소도 회원단체로 참여하였다.
8월 1~7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가 지정한 세계모유수유주간(World Breastfeeding Week, WBW)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세계모유수유연맹(WABA) 의 2018 주제인 “모유수유 : 생명의 기초(Breastfeeding: Foundation of Life)”를 기치로 내걸고, “WHO모유대체품국제규약을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이 1992년 제정한 이래 각국에서는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두 자녀를 2년간 모유수유로 양육한 한의사 조선영박사가 제 10대 모유수유홍보대사로 선정되었다.
우리 올바른양육연구소에서는 장백희연구원(두원공과대학교 간호학과교수)이 패널로 참여하여 아래와 같은 의견을 개진하였다.
정부는 WHO 세계보건총회에서 촉구한
“영아 및 어린이 영양”에 관한 결의안을 준수하라
2018. 8. 1 올바른양육연구소
금년 5월 개최된 WHO 의 제 71차 세계보건총회에서는 Agenda 12.6 으로 “영아 및 아동 영양” 에 관해 결의하고, 각 회원국은 2020년까지 이 결의안에 대한 실행결과를 보고할 것을 촉구하였다. 과연 우리 정부는 회원국으로서, 이 결의안을 얼마나 충실히 실행할 준비를 하는지 묻고 싶다.
이 결의안에 의하면, 모유수유 지원 및 모유수유 권장 교육,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촉진하기 위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Baby Friendly Hospital)” 의 활성화, 모유대체품 판매에 관한 국제규약 준수를 위한 국책 실행, 모유수유 아동의 보충식이 가이드, 모유수유 증진을 위한 “세계모유수유 주간” 축하행사 개최 등을 제안하고 있다. 각 회원국은 “영아와 어린이 영양”에 관한 WHO 의 권고를 실행하고 모니터 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포함하여 필요한 가용자원을 제공하고, 기술적 지원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모든 실행결과를 2020년까지 보고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모유수유의 첫 무대인 병원환경이 모자동실제가 드물고, 모유수유에 대한 동기부여와 인식의 확산에 걸림돌이 되므로, 의료기관평가인증에 “모유수유” 관련 항목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에서도 아기를 신생아실에 분리수용하여 모유수유 저해 요인이 되고 있으며,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특별한 혜택도 없기 때문에 거의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도록, 이런 모든 사안을 보건복지정책에 촘촘하게 반영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
또한, 모유수유 확산을 위한 전문요원 훈련, 국제규약 준수에 관한 모니터링 등 정부가 모든 것을 다 실행하기 보다는, 오랜 기간 사명감을 가지고 정부 이상으로 이 분야의 활동을 꾸준히 수행하여, 축적된 성과와 전문성을 보유한 NGO를 아웃소싱하는 방안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 정부의 지원 하에 전문성 있는 NGO가 WHO의 “영아와 어린이 영양” 결의안에서 적시한 사업을 수행할수 있는 정책을 도입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
이의 실행은 회원국으로서 국가의 체면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지만, 심각한 저출생, 인구절벽 시대에, 미래 국가 인적자원의 건강, 즉 국가의 장래가 걸린 문제임을 간과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위 사진 : 세계모유수유주간 행사준비 회의 장면(장소 : 육아방송)